피규어 만드는 법 - pigyueo mandeuneun beob

안녕하세요. 미츄입니다!
오늘부터 디자인 피규어(아트 토이),
'나만의 캐릭터 피규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츄람이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존경해오던 피규어 아티스트인
쿨레인(COOLRAIN)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피규어 제작의 세계로 입문하게 됐습니다..ㅎㅎ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피규어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재료와 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뼈대 제작 재료 및 도구 : 연질 철사, 니퍼, 쿠킹호일, 순간접착제

도면을 기초로 뼈대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
연질철사를 사용하여 뼈대를 만들고 동세를 잡아 나가면 되는데요. 몸통이나 머리는 쿠킹호일을 단단하게 뭉쳐서 넣어줍니다. 철사를 잘라낼 니퍼도 필요하겠죠? 이 외에도 순간접착제는 조형 시작부터 끝까지 필요한 재료 중 하나에요.
 

오브젝트 모형 재료 : 스컬피, 에폭시 퍼티, 레드 퍼티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조형용 클레이 '슈퍼 스컬피'
슈퍼스컬피는 베이지색이고 가장 말랑말랑한 '오리지널', 진회색을 띠며 단단한 '펌' , 연회색을 띠는 '미디엄블렌드'가 있습니다. 저는 손 악력이 약해서 중간 강도인 '미디엄블렌드'를 구매해서 사용했는데요! 악력이 좋으신 분들은 '펌'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또한 스컬피는 아주 단단해서 처음에 엄청난 혼란을 겪으실 텐데요.. 베이비오일을 조금씩 섞어서 반죽을 하면 수월하게 조형을 할 수 있습니다.

스컬피는 오븐에 굽기 전까지 계속 조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븐에 구울 때는 130도에서 10분간 여러 번 굽는 것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너무 여러 번 굽는 경우 저처럼 금이 가거나 파손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해야 해요. ㅠㅠ
이처럼 스컬피는 충격에 약해서 얇거나 작은 파츠들은 퍼티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컬피보다 강도가 강해 얇고 작은 파츠 작업에 좋은 '에폭시 퍼티'
에폭시 퍼티를 구입하면 주제와 경화제가 함께 들어 있는데요. 이를 1:1 비율로 잘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단, 짧은 시간 동안 조형이 가능하고 몇 시간 후면 완전 경화가 이루어지므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작은 홈이나 사포 자국 등을 메울 때는 '레드 퍼티'
레드 퍼티는 인체에 특히 유해하므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은데요. 레드 퍼티를 사용할 때에는 락카 신너와 조금 섞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레드 퍼티와 신나 혼합물 같은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플라스틱을 녹여버리므로 작은 유리병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조형할 때 사용하는 도구 : 헤라, 고무 헤라, 아트나이프, 붓 등

디테일은 헤라와 고무 헤라로!
저는 처음 작업할 때 쇠?로된 헤라를 구매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스컬피에 자국이 많이 나고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고무헤라를 추천해주셔서 사용해 봤는데 훨씬 편했어요! 전체적인 덩어리를 잡을 때는 칼과 조각도를 사용, 디테일을 표현할 때는 고무 헤라와 본인과 잘 맞는 도구를 사용하실 추천해 드려요.

덩어리를 자르거나 간단히 잘라낼 때는 커터 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스컬피를 굽고 나서, 복제를 하고 나서는 얘기가 달라져요. 그냥 커터칼과 아트나이프의 차이점은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저도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아트나이프를 질렀어요.ㅠㅠ
그리고 붓은 비싼 붓이 아니어도 다이소 같은 곳에서 구매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레드퍼티를 바를 때, 먼지를 털어낼 때 유용한 도구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피규어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재료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스컬피를 굽고,
복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