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9월 14일까지만 볼 수 있는 

명작 영화 <셔터 아일랜드> 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반전영화로 유명합니다.

반전의 내용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는 하지만

소름 돋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짜임새 있게 반전으로 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 14일 이후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으니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계시다면 그전에 꼭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ㅎㅎ

리너의 리뷰평점은?! 9점 (10점 만점 중)


<셔터 아일랜드> 기본 정보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개봉 - 2010. 03. 18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미스테리,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8분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줄거리 (스포 없음)

"벗어날 수 없는 트라우마의 굴레"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흉악범들을 수감한 셔터 아일랜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료 척 (마크 러팔러)와 함께 그곳으로 갑니다. 둘은 처음 만난 사이로 테디는 척과 대화하던 중 화재로 인해 자신의 아내가 질식했으며 총 4명이 사망했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셔터 아일랜드에 도착한 테디와 척은 코리 박사를 만나 병원을 탈출한 환자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레이첼은 자신의 자녀를 호수에서 익사시켰고 시체를 식탁에 앉혀 식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있고 병원을 자신의 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첼의 병실로 간 테디와 척은 레이첼의 신발이 그대로 있는 것에 의문을 가졌고 한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4의 규칙' 67은 누구인가? 라는 내용의 쪽지를 본 테디는 점점 병원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테디는 병원 직원들을 불러 모아 여러 질문을 해봤지만 제대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레이첼의 주치의 시한 역시 휴가를 떠난 상태였죠.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한편 테디는 꿈 속에 죽은 아내가 나타납니다. 그리곤 레이첼은 이 섬에 있고 래디스라는 남자도 있다고 말해주며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고 이제 그만 잊어라고 말합니다. 또 테디는 군 복무 시절 나치 수용소에서 잔인하게 죽은 사람들을 보고 그곳의 적군들을 총살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수사 중에도 힘들어합니다. 테디는 래디스를 찾기 위해 환자들과 면담해보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합니다. 테디는 척과 C병동으로 향하던 중 거센 태풍을 만났고 몸을 잠시 피하면서 래디스가 아내를 죽인 방화범이며 셔터 아일랜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했다고 말해줍니다. 또한 조지 노이스라는 범죄자와 나눈 얘기를 통해 셔터 아일랜드에서 인체실험이 자행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병동으로 돌아온 테디와 척은 관리인들의 회의에서 쪽지의 해답을 찾게 됩니다. C병동 환자 24명과 A,B병동 42명을 합치면 66명이었고 1명이 비는 것을 확인합니다. 셔터 아일랜드로 온 후 테디는 두통이 점차 심해졌고 급한 대로 약을 먹은 후 병실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병실에 있던 교도소장을 보게 됩니다. 다음 날 C병동으로 간 테디는 조지 노이스가 갇혀있는 것을 봅니다. 얼굴을 다친 노이스를 보면 당황한 테디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노이스는 '네가 한 짓이야'라며 화를 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쇼이며 해결할 사건 따윈 없으니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면 죽은 아내를 그만 포기하라는 말을 합니다. 아내의 환각을 본 테디는 그럴 수 없다며 다급히 C병동을 빠져나옵니다.

결말 (스포주의!! 반전주의!!)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항상 자신을 감시하는 사람이 있다는 노이스의 말에 테디는 척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등대에 무엇인가 있다고 확신한 테디는 척과 말다툼 후 혼자 등대를 향합니다. 하지만 파도가 너무 거세 이내 척에게 다시 돌아왔지만 절벽 밑으로 떨어진 척을 발견합니다. 테디는 다급히 절벽 밑으로 내려가 보는데 쓰러져 있던 척은 사라지고 한 동굴을 발견하게 됩니다. 거기서 진짜 레이첼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녀는 결혼을 한 적도, 아이를 낳은 적도 없으며 셔터 아일랜드의 의사였으며 이곳의 비리를 밝히려다 정신병 환자로 몰려 이곳에 갇혔다고 합니다. 또한 테디가 먹은 음식과 담배 등에 신경이완제가 들어있고 등대에서 환자를 온순하게 만들지만 기억을 지워 좀비와 다름없는 상태로 만드는 경안와뇌엽절리술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테디는 셔터 아일랜드를 탈출하려고 마음 먹지만 척이 그들에게 잡혀 있다 생각해 등대로 향합니다. 등대 꼭대기로 도착한 테디는 책상에 앉아있는 코리 박사를 마주하게 됩니다. 테디는 레이첼을 만나 사실을 들었다고 하지만 코리 박사는 그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각이라고 말합니다. 또 심해지는 수전증과 환각증세는 약을 복용해 생긴 것이 아니라 금단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테디는 2년 전 환자로서 셔터 아일랜드에 들어온 67번째 환자였으며 코리 박사는 이를 서류를 보여주며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그래도 테디가 부정하자 '테디 다니엘스와 앤드루 래디스', '레이첼 솔다도와 돌로레스 차날'에 규칙이 존재하며 알파벳만 바꾸어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테디의 이름이 앤드루 래디스라고 알려줍니다. 이때 척이 등대에 나타났고 자신이 시한이라고 합니다. 테디는 크게 분노하지만 시한과 코리 박사는 테디가 너무 폭력적이어서 자신들을 제외한 사람들이 경안와뇌엽절리술을 실시하자고 하여 마지막 기회로 이러한 쇼를 만들어 테디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합니다. 충격이 컸던 테디는 그 자리 쓸어지고 맙니다.

병실에서 깨어난 테디는 현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아내 돌로레스는 심각한 조울증으로 앓고 있었는데 테디 역시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어 이를 돌보지 못합니다. 결국 돌로레스는 자신의 아이들을 호수에 빠트려 죽였고 테디는 자신을 해방시켜 달라는 돌로레스에게 총을 쏩니다.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이고 아이들도 죽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이러한 상상 속 이야기를 만들어 냈던 겁니다. 시한과 코리 박사는 테디가 완치됐다고 생각하지만 테디와 시한이 얘기를 나누던 중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고 테디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셔터 아일랜드> 감상평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셔터 아일랜드 복선 - syeoteo aillaendeu bogseon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도 끝까지 헷갈리는 반전!

<셔터 아일랜드> 를 보면서 워낙 테디의 상태가 안 좋다 보니 반전의 내용을 예측할 수는 있었습니다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헷갈리게 만듭니다. 반전이 나오지만 이게 또 테디를 속이는 쇼인 건가 하면서요! 생각보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반전이 시작되면서 점차 격앙되는 테디의 모습까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전이 나오기 전까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장면들이 반전이 풀리면서 함께 해결되니 시원하면서도 이렇게 잘 짜여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실타래가 빠르게 풀리다 보니 영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었습니다.ㅎㅎ..

찾을수록 재미있는 복선과 빨려 들어가는 연출들

<셔터 아일랜드> 반전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많은 복선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으며 복선을 알게 되면 영화가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 들어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면 그 장면들은 다 복선일 것입니다. 복선을 찾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더 해줄 겁니다.

연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셔터 아일랜드> 는 무서운 장면이 없지만 연출과 분위기를 통해 섬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테디의 꿈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들면서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결말

<셔터 아일랜드> 의 결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됩니다. 병원에 끝까지 테디를 속였다는 결말이나 정신을 차렸던 테디가 정말 원상복귀 된다는 결말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합니다. 저는 여러 복선들이나 테디의 마지막 말 "괴물로 평생을 살게나? 선량한 사람으로 죽겠나?"를 봤을 때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버티기 힘들어 스스로 수술을 받고자 연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말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르고 자기만의 해석하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미스테리한 영화, 스릴 있는 영화, 반전 있는 영화가 땡기면

<셔터 아일랜드> 를 강력 추천합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진짜 언제 봐도 미쳤네요...!!

9월 14일까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그전에 꼭 보시길 바라요ㅎㅎ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셔터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