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 인터셉터650 후기 - loyal-enpildeu inteosebteo650 hugi

신차출고 전

클래식 바이크라 이쁜 가죽 사이드백 달아줌

약 176의 키인 친구 시트고

츄육반이랑 옆 비교

아무래도 정면에서 보면 앞빵이 좀 부실함

가벼운 산길 임도정도는 순정세팅, 기본타이어로도 갈만은 함

오늘부로 2373km 탔어

이 리뷰는 작년 10월경 5000km 탔던 모 바갤러의 리뷰에 기반함.

카레 인터셉터 관심있는 사람은 참고가 되었음 좋겠는데, 글이 두서없이 난잡해서 미안

(장문주의)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650 5000km 넘긴 후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ke&no=1848463

배기량 :648cc

최대출력 : 47.0ps/7,250rpm

최대토크 : 5.3kg/5,250rpm

연료탱크용량 : 13.7리터

시트고 : 804mm

무게 202.0kg

전륜 타이어 : 100/90-18

후륜 타이어 : 130/70-18

변속기 : 6단

가격 : 737만원 부터

그전에 어드레스랑 커브, 쿼터로 부리둘반 탔었고, 친구거 츄육반, 부리천 시승만 했었음, 그리고 미들로 처음 넘어감

출고는 21년 2월 23일 20년식 재고차 프로모션 적용받아 구입

글쓴 기준으로부터 약 2달동안 2370km 탔음

지금까진 만족스럽고 큰 말썽은 안부려서 별일 없으면 계속 타지 싶음

일단 두달동안 이래저래 타면서 느낀점을 두서없이 나열해보려고 함.

가격

바갤에서 클래식 바이크 하면 다들 입문하려고 패션용으로 울프나 ,cg, 부캐너, 몬디알, 엘로이 이런것들, 혹은 할리, 트라이엄프를 생각할거임

이 두 부류를 비교하자면 극과극임, 쓰레기거나, 너무 비싸거나

이 두 부류의 가격대 사이에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함

클래식 좆동기, 아퀼라, 임페리알레 등등 사실 타보진 않았지만 타기가 꺼려지는 바이크들을 거르고,

좋은 '클래식 모양' 바이크를 찾아보면 할리는 젊은나이에 부담스럽고, 트라이엄프도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이 부담스럽기 마련임

굳이 추려보자면 레블300 500인데 아직도 뭐 신차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잘 모르겠음.

근데 신차기준 쿼터급에서 100정도 더 써서 성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탈만한' 클래식 바이크를 살수 있음

당장에 비슷한 외형의 트엄 본네빌 t100만해도 가격이 두배가 넘음

그니까 이가격에 비슷한 클래식바이크 대체제가 레블 말고는 없다고 생각됨

엔필드야 원래 클래식이나 불릿 등 이전 모델들은 잔고장 많고 구리다고 했는데 최근 정수 되면서 전모델 애프터서비스도 책임지고 무상으로 2~3년씩 해주고

수도권 살면 as로 골치썩지는 않을거같음, 650 시리즈는 5천마다 의무점검 받는조건으로 무제한 키로수 3년보증임,

이번 650 트윈스로 카레엔필드 '인식개선' 했으면 좋겠어

그이상 찾아보지 않았는데 비슷한 외형과 성능의 클래식바이크 대체제 모델 있으면 제보좀

외형

1. 클래식이라 디자인 무난하게 예쁨 가끔 투어 나가면 다른 친구 바이크말고 내거를 아조씨들이 무슨 바이크냐고 물어봄,

2. 크롬으로 빤딱한 엔진부와 머플러 때문에 비싸보임

3. 일단은 미들급이라 그런지 빵이 제법 나옴, 처음 실물 봤을때 상상했던것보다 커서 놀랐음, 배기량답게 제법 큰 엔진사이즈, 넓게 빠져나온 쌍발머플러, 제법 긴 전장으로 옆에서 보면 빵이 크게 느껴짐, 다만 정면에서 봤을때는 얄팍한 기름탱크 사이즈 때문에 살짝 왜소한 느낌임

사실 신형 망삼이랑 고민을 엄청 했는데, 내가 키가 약간 큰편이라 아무래도 스텝위치나 그런 단점들이 키 크면 신경 안쓰이고 옆빵도 제법 크고 해서 인셉으로 정했어,

본인이 키가 좀 있는데, 듀얼은 타기싫고 적당한 크기의 바이크를 원한다 하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봄

4. 마감상태는 가격대 생각하면 알수있듯이 다른 일제바이크나 프리미엄 바이크보다 좋지는 못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수준은 아니지만 부품들은 상대적으로 쌈마이 느낌임

앞 휀다나 그런 부품들이 싸구려 플라스틱 같아보이는거같은 원가절감 요소가 보이며, 볼트같은 부품들이 녹이 잘 슬고 무른느낌임, 순정 체인도 녹이 살살 올라오긴 함

5. 무거움, 200키로 중량이지만 무게중심이 높아서 그런지 끌바할때 제법 힘이 들어가는 편임, 같은 미들급이고 무게도 비슷한 친구 츄육반은 끌바할때나 탔을때나 훨씬 가 볍게 느껴졌음

6. 처음 앉아봤을때 시트는 생각보다 좁지 않고 딱딱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음, 근데 며칠후 2시간 이상 투어가니 생각 바뀜, 딱딱하고 좁고 전립선 아픔, 단거리 탈때는 아무 문제 없는데, 장거리에는 약간 별로임, 애초에 클래식이라 주행풍도 피곤해서 장거리에 어울리진 않음, 시트쪽은 나중에 시트커버를 장착해볼 예정임

7. 시트가 일자로 쫙 뻫어있어 리어에 짐을 묶기가 수월함, 뒤에 캠핑장비 싹 체결하면 클래식한게 모양새가 아주 이쁨

8. 본인 키는 183이며 양발착지 하고도 남아돌음, 176인 친구도 타는데 전혀 문제없다고는 함, 800정도의 시트고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시트고에 시트폭도 좁아 무난할것 같지만 문제가 하나 있음. 스텝위치가 어정쩡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정차시 약간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있음, 본인은 키가 커서 그냥 옆으로 더 뻫으면 되지만, 단신인사람들은 짜증좀 날것같은 스텝위치인거같음, 그래서 엔필드 카페보면 시트들 많이 깎더라

9. 탱크가 얇쌍해 니그립 하는게 좀 불편했고 잘 안하게 됨, 2만5천원 하는 탱크패드 붙이니 훨씬 나아졌음, 개인적으로 니그립패드는 필수인거같음 가격도 얼마 안하잖아

10. 휠이 앞뒤 둘다 얇아 칼국수길에 다른바이크보다 더 잘 털려 칼국수만 나오면 긴장좀 타야됨 / 튜브 타이어라 펑크시 지렁이같은 응급처치가 안됨

성능

1. 공냉식 클래식 바이크라 성능에서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제법 시원한 출력 보여줌, 이전에 탔던게 부리둘반이라 더 체감이 크게 왔음

레드존은 7500rpm부터고 6단기준 4000rpm에 시속 90km~100km 는 가서 길들이기 하는데 답답한건 거의 못느꼈음

부리둘반 탔을땐 2단출발해서 5단정도는 써야 시내주행 할만했었는데, 토크는 배기량만큼은 나와주는것 같아서 시내에서 1~3단으로 다니는데 문제 없었음

자주 고알피엠으로 땡겨보진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5000rpm에 120~130 / 6000에 140~150 / 7000에 160~170 이정도로 느낌 최고속은 180km

낭낭하게 3000~4000rpm 80~100km로 저알피엠으로 크루징하기 좋음, 속도욕심 없으면 최고같음

2. 저알피엠 위주에 공랭엔진이라 엔진 내구성은 괜찮은거 같음, 아직 출시한지 몇년 안됬고 새로 개발한 엔진이라 검증은 안됬지만 국내에서도 2만 3만키로까지 문제없었다는사람도 많고, 해외에서는 오버홀해서 10만키로까지 타는사람도 있다고 하니 일단 엔진 내구성 면에서는 좋아보임

3. 커브를 타다와서 그런지 진동은 거의 없는수준이고 순정 배기음은 너무 크지도않고 얌전해서 좋음, 두둥 두둥 두둥 두둥 하는 2기통 배기음이 매력적임

4. 무게도 무겁고 클바라서 좀 많이 둔할줄 알았는데 닉값은 해주는듯이 생각보다 민첩하게 움직여줌, 소위 말하는 빠따감이란건 없지만, 120까지는 묵직하게 밀어주고 그 후에는 가속에 시간이 좀 걸림,

무게중심이 살짝 높아서그런가 코너도 무난하게 잘 돌아짐

5. 다만 동급 배기량대비 스포츠바이크보다 확실히 많이 떨어지는 성능임, 이거야 가격은 거의 쿼터급이니까 따로 얘기 안함

6 출력은 쿼터급이지만 기름은 미들급만큼 쳐먹는거같음, 연비는 평균적으로 20언저리, 출퇴근 하거나 보통은 10 중후반대 나오고 장거리 투어 갈때는 20초중반쯤 나옴

뭐 어떤사람은 연비 20후반도 나온다더라

7. 인터셉터 종특인거같은데 기어 빠짐현상이 종종 있어서 가끔 놀람. 특히 5단에서 6단갈때 잘 빠지는 편인데 뭐 다시 세게 쳐주면 되니까

8. 클러치가 이전에 타본거나 친구것들 타본결과 좀 무거운 편인거같음, 장시간 기어업다운 하니까 손아구가 아팠음

9. 브레이크는 바린이라 잘 모르지만 유명한 브렘보 사의 자회사인 바이브레 브레이크를 채용해서 브레이크 성능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싱글디스크라 좀 밀리는 느낌이 있긴하더라 내 체감기준으로 앞브는 잘 잡히고 뒷브는 밀리는느낌

10. 저가형 클래식이라 당연하게도 등화류가 할로겐임, 그래도 식별하는데 문제없이 어둡지는 않음, 굳이 무리해서 led 달 필요도 없는거같아

11. 본격적인 여름에 타보진 않았지만 요즘 날 따뜻한데, 공랭식에 카울도 없어서 엔진열이 제법 뜨거운 레후, 이 부분은 한여름에 타보고 평가해야겠는데 다들 뜨겁다고 하니 뜨거운거임

항상 타고오면 엔진이 한참은 뜨거워서 좀 식힌다음에 커버 덮어두는편임

12. 기름탱크 연료게이지에 문제가 많은거같은데, 연료는 13,7리터인데 경고등 깜빡여서 주유하면 8리터밖에 안들어감, 한 5리터 정도에 경고등 깜빡이는거같음

또 메인스탠드 없이 사이드로만 세워두면 연료게이지가 매우 들쑥날쑥함, 원래 그럴수도 있긴한데 정도가 심한게 경고등 들어왓을때 사이드만 내리고 다음날 보면 게이지 중간까지는 차있고 중간에서 다음날 보면 거의 풀로차있고 그럼, 이 문제로 다른 커뮤니티에 어떤사람은 연료 거의 없는상태로 사이드만 해놨다가 수차례 시동 계속 안걸렸다고 함, 익숙해지면 문제는 없을텐데 은근 신경쓰이는 부분임, 괜히 게이지 깜빡이면 불안해서 강제 연비주행하게되는데 그래도 깜빡인후에 연비주행하면 100km는 가는거보면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보임

13. 카레국 바이크라 그런지 시동성 구리고 냉간에 문제가 있어보임, 2월출고 바로 다음날 아침 온도는 약 0~5도, 일발시동이 안걸려서 어이가 없었음, 이상한게 다른사람 인셉은 영하에도 일발시동 바로 걸린다는데 이상한 부분임 야외주차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냉간시동성은 좀 구린거같음,

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400km정도 탔을때 아침에 첫 시동걸고 정차시 아이들링 rpm이 위아래로 요동침, 부웅 부웅 부웅 하면서 소음도 나고, 어쩔때는 아예 시동자체가 꺼지더라, 알피엠이 계속 요동치니까 신호대기하는데 부웅 부웅 부웅 하는게 정신사납고 시끄럽고 쪽팔려서 일부러 스로틀 조금씩 감고있기도 했음 시발

또 출근길 15분 타고 점심에 시동 걸어보니 멀쩡함. 이역시 냉간시에 문제인거 같았음

어이가 없어서 엔필드대리점에 가서 물어보니 스캐너 물려봐도 별 이상 없고 원인을 못찾겟다고 하더라, 엔필드카페같은데 가서 보니 나랑 똑같은증상 몇명 있었긴 했는데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거같았음

결국 500km 초회점검 받고 날씨 좀 풀리니 증상은 없어졌긴 한데, 다음겨울 오면 또 그럴수 있을것같아서 좀 쫄림.

하여튼 바람 찬 겨울에는 단한번도 일발시동 걸린적이 없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안걸려서 못타본적은 없어서 이번 한겨울 나봐야 알거같음

대충 이정도인데 타면서 느낀점 대충 메모했다가 지금 글쓸때 대충 때려박아서 글이 횡설수설할거임,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따로 크게 유지비 들게 기름값빼고 없어서 좋음,

난 여기서 더 빨라도 재미있을거같지도 않고 아마 별일없으면 기변없이 계속 타지 않을까 싶음

틀린점이나 잘못 적은점, 이건 개소리다 등등 문제되는거 있으면 피드백 달게 받겠음

- 3.5줄요약 -

1. 가격 싼데 잘나가고 이쁨, 본인같은 흙수저 라이더라면 매우추천함

2. 클래식에 이가격대 포지션 바이크 대체제 없다고생각

3. as도 수도권 살면 크게 걱정안해도 됨, 유지비도 뭐 나갈거 없는듯함, 문제생기면 무상워런티가 되니까

3.5 이쁜 인셉 사진이나 보고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