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

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

제대로 풀지 못한 문항이 없어서

마지막 교시 시험을 치르고 기분이 좋았다.

역대 수능 만점자 어록입니다. 매년 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능 만점자의 수는 다르지만, 항상 수능 만점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인터뷰도 진행합니다. 해마다 수능 만점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위와 같은 놀라운 어록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전국적으로 15명이었습니다. 재학생은 13명, 졸업생이 2명이었습니다.

15명의 수능 만점자 중, 단연 화제였던 건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영준군(18)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 127명 중 126등이

수능 만점을 받았다.

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

출처: 경상남도 교육청

송영준군은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는 전교 10등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그 이후 2학년 첫 모의고사 때는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줄곧 1~2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송영준군은 어떻게 공부했기에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송영준군은 무슨 과목이든 개념부터, 쉬운 것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약간 어려운 문제를 풀고, 더 어려운 문제를 푸는 단계적 학습법을 통해 접근했다고 합니다.

⏰ 1시간 일찍 일어나고, 1시간 늦게 잤다.

송영준군이 다닌 김해외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기숙사의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20분이고, 의무 자습 시간이 밤 11시까지입니다. 그렇지만 송영준군은 1시간 일찍 자고, 1시간 늦게 잤다고 합니다. 공부하기 힘든 날에는 방에서 게임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고, 재충전하면서도 너무 몰두하지 않게 조심했다고 합니다.

송영준군은 성적이 낮게 나오는 이유가 수학 때문인 것을 알고, 1학년 여름방학 때 수학 문제집만 7권 정도를 다 풀 정도로 수학 공부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방학 때 수학을 미리 공부해두었더니 학기 중에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늘어났고, 그렇게 되니 전체적으로 성적이 급 상승했다고 합니다.

송영준군은 모르는 것이 생길 때마다 수첩에다가 전부 정리했다고 합니다. 한 5개 정도의 질문이 모이면 그때 선생님을 찾아뵙고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질문만 한 서른 번 넘게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르는 걸 질문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 송영준군이 가슴 깊이 항상 새겨두었던 문구입니다. 매일 공부하는 게 힘들지만 이것을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는데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합니다. 수능 만점자인 송영준군은 대입을 치러야 할 후배들을 위해 "수능이 다 끝나고 났을 때 자기 스스로 '나는 이제 할 만큼 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공부했더니

수능 만점을 맞았다.

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

출처: 내일신문

분당지역 고등학교에서도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바로 과탐Ⅱ 과목을 포함한 이과생인 구본류군입니다. 구본류군은 어떻게 공부했기에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본류군은 수능 당일 수학 시간에 '9월 모의고사' 때와 마찬가지로 머릿속에서 음악소리가 맴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소리에 맞춰 신나게 수학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새 음악소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9월 모평 때는 음악소리를 없애려고 하니 잘 안 되었고 수능 때도 이런 상황이 닥치면 음악소리를 없애지 말고 리듬을 타며 신나게 문제를 풀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위기의 순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위기가 곧 기회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구본류군은 시험이 끝나고 나면 실수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수에 대한 분석을 확실하게 한 후에 똑같은 상황이 또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게 대비책을 세웠고, 수능에서도 계산 문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오답 하나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능 공부는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구본류군은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거나 정리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 지문에 밑줄을 치지 않고 지문을 읽고 답하는 등 스스로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방법들로 학습했다고 합니다.

지금 문제를 틀렸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구본류군은 말했습니다. 오히려 수능 전에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음에는 틀리지 않게 대비한다면, 그것이 바로 실력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점수에 욕심을 내다보면 슬럼프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놓고 이루지 못해 좌절하지 말고 가능한 목표부터 차근차근 실천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수능'이라는 목표는 모두 똑같습니다.

하지만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 결과는 다 다릅니다.

수능이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목표를 향해서 온 힘을 다해 달리면 됩니다.

하지만 목표로 향하는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고, 끊임 없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어 불안한 마음도 생길 것입니다.

그때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중심, 기준을 세워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방학은 자신만의 공부법, 멘탈 관리법을 찾아낼 수 있는 좋은 시기 입니다. 겨울방학 때 찾은 노하우를 통해 계속해서 내공을 쌓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

수능 만점자 공부법 - suneung manjeomja gongbubeob